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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 이두홍 자백? 그알 1446회 부산 성인용품점 미제사건 진범 추적

by 뉴스자키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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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 이두홍 자백? 그알 1446회 부산 성인용품점 미제사건 진범 추적
유영철 이두홍 자백? 그알 1446회 부산 성인용품점 미제사건 진범 추적

유영철 이두홍 자백? 그알 1446회 부산 성인용품점 미제사건 진범 추적

2004년 부산, 그리고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이야기.
한 성인용품점에서 일어난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무려 22년째 진범을 못 찾고 있는 이 사건, 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 1446회'에서 다뤄졌는데요. 자백한 용의자가 무려 두 명이나 있었고, 그중 한 명은 바로 유영철. 이름만 들어도 섬뜩하죠. 또 다른 자백자는 영화 ‘암수살인’의 모티브가 된 이두홍. 그런데 왜 아직도 미제사건일까요?

방송 직후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지금부터 그날 밤의 진실, 안 풀리는 이유, 그리고 새로운 단서까지 정리해드릴게요.

22년 전 부산에서 벌어진 엽기 살인

2004년 2월 13일 밤. 부산 충무동에 있는 한 성인용품점에서 일하던 여성 사장님이 ‘손님이 왔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깁니다. 몇 시간 뒤 지인이 가게를 찾았을 땐, 이미 그녀는 숨진 상태였죠.

현장은 충격적이었어요. 가게 내부는 어지럽혀져 있었고, 피해자는 하의가 벗겨진 채 구석에서 발견됐습니다. 얼굴은 심하게 맞은 흔적이 있었고, 목 졸림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죠.

성폭행 흔적은 없었지만 속옷이 사라졌고, 시신에는 일부 훼손 흔적까지. 그런데도 지문, DNA, 정액 반응…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도 결국 이 사건을 장기 미제사건으로 분류하게 됐죠.

첫 번째 자백자, 연쇄살인범 유영철

유영철, 이름만 들어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이죠. 2003년부터 2004년 사이 총 20명을 살해한 그는, 당시 경찰에 잡혔을 때 자신이 26명을 죽였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부산 성인용품점 살인사건'이었다고 자백했어요.

그알 제작진이 주목한 포인트는 시점. 이 사건이 벌어진 2004년 2월은 유영철이 잠시 범행을 멈춘 시기였고, 그의 활동 반경과도 일정 부분 겹친다는 점 때문이었죠. 게다가 성인용품 관련 업종 종사자를 살해한 전력까지 있었어요. 수법도 비슷했고요.

하지만 문제는 역시 ‘증거 없음’. 현장에 유영철의 지문이나 DNA는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자백만으로는 유죄를 입증하기 어려웠고, 결국 유영철은 이 사건의 진범으로 확정되지 못했죠.

 

 

두 번째 자백자, '암수살인' 실제 모델 이두홍

또 한 명의 자백자는, 영화 ‘암수살인’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이두홍이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그는 같은 건물 안에 있던 유흥업소에서 여성 종업원을 목 졸라 살해한 전력이 있었는데요. 사건 발생 이후, 그는 신문에도 거의 나오지 않았던 성인용품점 살인사건을 두고 “내가 했다”고 직접 자술서를 씁니다.

이두홍의 자백은 다소 감정적인 내용이었어요. “실랑이하다가 욱해서 그랬다”는 식. 하지만 실제로 그의 기존 범행 방식과 이번 사건은 결이 많이 달랐습니다. 특히 시신 훼손 같은 수법은 그와 전혀 맞지 않았다고 해요.

더 큰 문제는, 이두홍은 2018년에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그래서 그가 진범인지, 단순한 허세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졌다는 점이죠.

 

 

안경알 하나가 바꿀 수 있을까?

그알 1446회에서 가장 주목한 단서는 바로 '안경알'.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이 안경알은, 국내에선 흔히 볼 수 없는 특수한 형태라고 해요. 제작진은 이 단서가 진범 추적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전문가 분석과 함께 다시 수사를 재구성했죠.

사건 당시에는 이 단서가 제대로 분석되지 못했지만, 과학수사 기술이 발전된 지금이라면 새로운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 안경알의 소재, 굴절률, 제조 방식 등 아주 디테일한 분석이 이뤄졌다고 하니 기대해볼만 하죠.

그날 밤, 마지막 손님은 누구였을까

두 자백범 모두 결정적 증거는 없고, 사건은 여전히 미궁. 그렇다면 정말 이 사건의 진범은 따로 있는 걸까요? 아니면 둘 중 한 명이 진짜 범인이지만 증거가 부족한 걸까요?

방송에서는 '마지막 손님'이라는 표현이 반복됩니다.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통화하면서 했던 말, "손님이 왔다". 과연 그 손님이 유영철이었을까? 이두홍이었을까? 아니면 완전히 다른 제3의 인물일 수도 있겠죠.

 

 

이번 그알, 레전드 회차 될 듯

요즘 그알이 다시 전성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화제성 높고 퀄리티 있는 회차가 많은데, 이번 1446회도 그 중 하나였다고 생각해요. 미제사건 특유의 답답함과, 자백이라는 요소가 주는 반전, 그리고 새로운 물증이라는 긴장감까지. 몰입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건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진실’이라는 건 언제까지 숨길 수만은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은 미제로 남아있지만, 단 하나의 단서라도 진범을 향한 길이 열릴 수 있다면 언젠가는 그 날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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